지우마 “평양대사관과 함께, 비핵화·北인권 해결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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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뉴스1) 윤태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2015.4.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평양에 있는 대사관과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또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우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라질리아 소재 대통령궁에서 가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해서도 지지의사 밝혔다. 6자 회담이 빨리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남북한에 상주공관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이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 포기와 경제 개방을 수용하는 진정성있는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브라질 측의 협조를 구했고, 지우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요청에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브라질 양대 일간지 중 하나인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의 이날 자 인터뷰 기사를 통해 "우리는 브라질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북핵문제를 해결,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코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과 외교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브라질이 북한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의 장에 나오도록 설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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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평양대사관과 함께, 비핵화·北인권 해결 노력하겠다”

공동기자회견서..브라질, 중남미 유일 남북한 상주공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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