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알바 노동조건 최악…최저시급 1만원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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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맥도날드 신촌점 앞에서 '5·1 알바데이' 홍보와 최저시급 1만원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알바노조 제공) © News1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하 알바노조)이 25일 '5·1 알바데이' 홍보와 최저시급 1만원을 촉구하며 서울 서대문구의 맥도날드 신촌점 앞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알바노조는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긴 시간을 노동에 할애하면서도 최저시급은 OECD 평균인 $6.44(한화 약 6950원)에 못 미치는 5580원을 받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생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최저시급을 생활임금 수준인 1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시급 1만원 인상과 함께 가사노동자 및 수습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보장 등을 골자로한 최저임금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혜정 알바노조 사무국장은 "생활임금은 말 그대로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임금"이라며 "지금의 두 배는 올라야 제대로 된 생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알바노조는 이 자리에서 '5·1 알바데이'에 대한 홍보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사무국장은 "아르바이트생도 근로자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며 "다음달 1일인 근로자의 날을 '알바데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벌이는 것에 대해 이 사무국장은 "영세상인들에게 자칫 시급 1만원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대형 프렌차이즈인 맥도날드부터 회사의 저임금·불안정 노동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90% 이상의 시급제 매장 직원이 7000~9000원 이상의 시급과 다양한 복지 혜택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며 알바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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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알바 노동조건 최악…최저시급 1만원 적절"

맥도날드 신촌점 앞서 '5·1 알바데이' 홍보캠페인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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