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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회식에 지쳤다"…바쁜 30대, 건강식품 큰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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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회식에 지쳤다"…바쁜 30대, 건강식품 큰손 등극

머니투데이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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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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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지난해 건강식품 구매비중 30대가 가장 높아…건강측정 용품 구매도 늘어

모델들이 롯데마트 통큰 홍삼정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롯데마트
최근 30대가 50대를 제치고 건강식품시장 큰손으로 떠올랐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건강식품(홍삼·비타민·유산균 등)의 연령대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30대의 구매비중이 2012년 22.1%에서 지난해 27.5%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그에 비해 기존 주요 소비층이던 50대의 구매비중은 같은기간 32.5%에서 26.4%로 감소했다. 40대도 32.1%에서 30.8%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30대가 오히려 50대보다 '큰 손'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는 최근 잦은 야근과 회식 등으로 건강을 챙기기 쉽지 않은 직장인들이 늘면서, 피로 회복 및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홍삼·비타민·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지난해 만보기와 체성분계, 혈압계 등 건강측정용품류 매출 비중에서도 30대(23.2%)가는 50대(20.8%)를 앞섰다. 건강측정용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연령층은 40대(36.5%)였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 패턴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층이 보다 젊게 바뀌고 있다"며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에 맞춰 관련 상품 및 매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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