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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7년만에 장중 45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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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7년만에 장중 4500선 돌파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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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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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7년만에 처음으로 장중 4500선을 돌파했다.

상하이 현지시간 오후 2시3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 상승한 4516.65를 기록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장초반 200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4500선을 웃돈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설 증권계좌 수가 급증하면서 매수세도 크게 늘었다. 증시 전문가들이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 국유기업(SOE)들의 수를 60% 이상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중국 경제참고보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것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합병과 구조조정을 통해 SOE 수를 현행 112개에서 40개로 감축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소식에 힘입어 대형 국유기업들인 페트로차이나, 시노펙이 상하이증시에서 10% 급등세를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참고보는 다만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SASAC가 추진할 합병 대상이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같은 거품론이 무색한 랠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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