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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사진=뉴스1 |
이석태 특조위원장 및 위원들은 27일 오후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나서서 특조위 활동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등 시행령 문제를 해결하라"며 "이곳 광화문에서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지난 3월27일 정부 시행령은 특조위를 허수아비로 만들었고 이에 반대의사를 밝혀왔다"라며 "그러나 해수부가 지난 24일 일부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검토 의견을 보면 의미있는 변화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이 1주기 외국으로 떠나기 전 시행령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라고 지시했으나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라며 "특조위 활동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대통령의 구체적인 약속을 확인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위원장과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 최일숙 비상임위원, 박종운 안전사회소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장기 농성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오는 30일 있을 차관급 회의에서 시행령이 통과되는지 지켜본 뒤 농성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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