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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아파트단지서 잇단 '벽돌 폭행'…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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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아파트단지서 잇단 '벽돌 폭행'…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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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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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모두 여고생…지난달 31일엔 '묻지마 폭행'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벽돌로 여학생을 위협하거나 폭행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구로경찰서는 길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여자 고등학생 두 명을 벽돌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한모(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군은 지난 10일 밤 10시40분쯤 구로구 개봉동의 한 아파트단지 안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고등학생 권모(17)양 등 두 명을 벽돌로 내려치려 한 혐의다.

한군은 경찰조사에서 "여자 고등학생들이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불쾌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군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1일 같은 아파트단지에서 길을 걷던 김모(16)양의 머리를 시멘트 조각으로 내리치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 중이다.

괴한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김양은 머리가 약 5㎝가량 찢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가 후드 티를 입고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현재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을 때리고 달아난 괴한과 한군은 동일인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현재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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