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가짜 백수오' 파동에 약세…2주째 700 '하회'

한 주간 '내츄럴엔도텍' 파동이 지속되며 코스닥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마지막주(4월27~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주말 대비 1.73p(0.25%) 내린 689.01에 마감했다.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내츄럴엔도텍 제품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 즉,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코스닥 대표 성장주로 꼽혔던 내츄럴엔도텍이 하한가로 내닫자 그동안 고공행진을 펼치던 코스닥 전반 투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 주간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563억9800만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기관은 238억3600만원 상당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1401억9800만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이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CJ E&M으로 11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아스트(107억원), 이오테크닉스(92억원), 나이스정보통신(90억원), 산성앨엔에스(62억원), GS홈쇼핑(53억원), 젬백스(34억원), 이라이콤(33억원), 서부T&D(28억원). 원익IPS(28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인은 셀트리온을 304억원 어치 팔아 순매도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내츄럴엔도텍(267억원), 동서(98억원), 크루셜텍(78억원), 디엠티(58억원), 데브시스터즈(55억원), SK브로드밴드(53억원), 쎌바이오텍(51억원), 토비스(49억원), 다음카카오(49억원) 순으로 팔았다.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브로드밴드로 총 271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어 원익IPS(109억원), 셀트리온(97억원), 동서(96억원), 유진기업(84억원), 메디톡스(80억원), 컴투스(70억원), 위메이드(69억원), 다우데이타(59억원), 한국사이버결제(57억원) 순으로 담았다.

반면 기관은 내츄럴엔도텍을 가장 많이 팔았는데 매도규모는 350억원 상당이다. 이어 산성앨엔에스(172억원), 나이스정보통신(109억원), 바이로메드(92억원), 이오테크닉스(92억원), 디에이치피코리아(62억원), 휴메딕스(58억원), 다음카카오(46억원), 파트론(46억원), 에스엠(45억원) 순으로 팔았다.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업체 피델릭스로 45.79% 올랐다. 이어 큐로홀딩스(45.63%), 광림(39.02%), 코리아나(38.50%), 원익(29.91%), 아스트(27.56%), 오르비텍(27.40%), 에스앤씨엔진그룹(25.00%), 고려신용정보(23.12%), 조이시티(23.10%)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이며 36.02% 내려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신양(30.39%), 에스텍파마(26.55%), 잘만테크(26.38%), 한화에이스스팩1호(24.44%), 에프티이앤이(23.77%), 룽투코리아(21.28%), 제로투세븐(20.47%), 아이에스이커머스(19.61%) 순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