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80% "장애인과 비장애인, 같은 학교 다녀야"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비장애인 10명 중 8명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같은 교실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와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사장 김성재)가 지난달 일반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장애인의 79%는 "장애인은 일반 학생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게 좋다"고 답했다.

또 92%는 "장애인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통합교육 및 공동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이유로는 차별 및 인권침해(41%), 장애에 대한 인식 부족(27%) 등을 꼽았다. 장애인 일자리 보장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 51% △대체로 그렇다, 30% △보통 그렇다, 15% △대체로 아니다, 3% △전혀 아니다, 1% 등 95% 가량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에 적합한 콘텐츠로는 DVD 등 시청각자료(58%), 인식개선게임(56%), 상황극(46%) 등을 꼽았다.

넷마블은 이번 설문조사에 이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2015 장애인 인권교육용 동화책 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오는 2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홈페이지(www.cowalk.or.kr) 알림터 내 신청서 양식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가 1인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오는 6월 중 개별 통보 및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된다. 최우수상에 당선된 수상작들은 동화책 및 DVD로 발간해 9월 중 전국 3000여곳의 초등학교와 장애인단체에 무상 배포한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홈페이지(www.cowal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민 넷마블 사회공헌팀장은 "작은 시도지만 장애인권용 동화책 제작 및 배포를 통해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을 이뤄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식개선용 게임교구를 만들어 일반 초등학생들이 교실 내에서 장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공모전 외에도 '학부모 게임문화교실', '전국장애학생e스포츠대회', '게임여가문화체험관' 등 게임업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