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마블 합작 '아이언맨 폰' 한달 뒤 나온다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코엑스 메가박스에 전시된 삼성전자 어벤져스

"5월말에서 6월초에 아이언맨폰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갤럭시 S6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인 마블의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감상하기 위해 4일 삼성전자 (80,000원 ▼2,200 -2.68%) IM(IT 모바일)부문 임원진과 단체로 코엑스 메가박스를 찾은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은 마블과 협력해 갤럭시 S6 아이언맨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마블과 관계 때문에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딱 보면 아이언맨을 연상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전체적으로 붉은 색상에 금빛 메탈 테두리를 둘러 아이언맨의 이미지를 따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 사장은 갤럭시 S6와 S6 엣지의 판매현황과 S6 엣지의 수급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갤럭시S6 엣지가 갤럭시S6보다 반응이 더 좋다"며 "5월이 되면 (갤럭시 S6 엣지의 공급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IM부문 고위 임원진들이 단체로 영화를 관람한 것은 어벤져스가 갤럭시S6ㆍS6엣지와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삼성전자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갤럭시 S6 후면커버 액서서리와 바탕화면 아이콘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엑스 메가박스에는 갤럭시 S6 전시관이 설치돼 갤럭시 S6와 갤럭시 S6엣지, 기어VR2 등이 전시돼 있었다. 신종균 사장과 이영희 부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 등도 영화 관람 후 갤럭시S6 전시관을 둘러봤다. 신 사장도 기어 VR2를 직접 착용해 보기도 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영화 관람과 관련해 "캐주얼하게 영화 한 편 같이 보자는 것이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