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일만에 2110선 후퇴, 코스닥 동반하락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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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순 2170선을 한 때 돌파했던 코스피가 211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도 낙폭을 키우며 동반하락하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7% 내린 2113.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122.03(-0.48%)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저점 기준으로나마 2110선으로 밀린 것은 지난달 15일(2119.96) 이후 13거래일만에 처음이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102억원, 외국인이 3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1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 운수장비(+0.41%) 1개를 제외한 17개 업종이 약세다. 전기전자, 금융,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품, 섬유의복, 전기가스, 화학 등 다수 업종이 낙폭이 크다. 금융업 하위부문인 증권주가 4%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은행업지수도 동반하락하고 있는 모습도 나타났다.

KRX(한국거래소) 섹터지수 중에서는 자동차, 조선 등 2개 섹터가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을 뿐 나머지 전 섹터가 약세다. 증권, 반도체, 비은행금융, 바이오텍, 소비자유통, 정보통신, 운송 등 섹터가 1~3%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2%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한국전력 (20,150원 ▼250 -1.23%), 포스코 (386,500원 ▼3,500 -0.90%), SK텔레콤, 제일모직,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동반약세다. 반면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가 0.58% 올랐고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 삼성생명 (77,300원 ▼700 -0.90%), 기아차, NAVER 등이 강세 내지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6% 내린 670.71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개인, 외국인이 각각 58억원, 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29개 업종지수 중 화학, 기타제조, 섬유의류, 오락문화 등 4개를 제외한 25개 업종이 약세다. 기타서비스, 금융, 비금속, 통신장비,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등 업종이 낙폭이 큰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 다음카카오 (48,600원 ▼500 -1.02%), 동서, CJ E&M, 메디톡스, GS홈쇼핑 등 다수 종목이 약세다. 파라다이스,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코미팜 정도만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