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항공정비 사업 유치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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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의 자금담당 보좌관을 지낸 나경범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이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News1 양동욱 기자

경상남도가 항공정비(MRO) 사업의 사천시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상남도는 6일 오후 1시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항공우주 및 항공정비 산업 육성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최구식 경상남도 정무부지사와 여상규 국회의원, 사천시 관계 공무원, 항공분야 전문가와 관련 교수,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최구식 정무부지사는 "사천은 국내 유일의 완성제품 기업체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있고 항공관련 업체 81%가 모여있다"며 "앞으로 경남도는 항공정비 사업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경상남도 서울본부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인 5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의 장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한 나경범 본부장은 토론회 막바지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 최진옥 부본부장 등 직원 세 명은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오후 1시20분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최진옥 부본부장은 나 본부장의 검찰 수사와 관련 "의원 보좌관 시절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경남) 서울본부와는 무관한 일이다"며 "이 곳은 압수수색 받을 일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부본부장은 "우리는 경상남도에서 따로 전달 받은 사항도 없고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 이상으로 아는 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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