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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씹어먹어" '잔혹 동시' 출판사 "도서 전량 회수·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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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씹어먹어" '잔혹 동시' 출판사 "도서 전량 회수·폐기"

머니투데이
  • 김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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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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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솔로강아지' 뒤 표지 /사진=알라딘커뮤니케이션
이른바 '잔혹 동시'로 알려진 동시가 수록된 동시집 '솔로 강아지'의 출판사가 논란이 된 도서 전량을 회수하고 가지고 있는 도서 전량을 폐기하기로 했다.

출판사 가문비는 "모든 항의와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솔로 강아지' 도서 전량을 회수하고 가지고 있던 도서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동시집 '솔로 강아지'는 최근 수록된 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을 비롯해 일부 동시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학원 가기 싫은 날'은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 이렇게 // 엄마를 씹어 먹어 / 삶아 먹고 구워 먹어 / 눈깔을 파 먹어 / 이빨을 다 뽑아 버려 / 머리 채를 쥐어 뜯어 / 살코기로 만들어 떠 먹어 / 눈물을 흘리면 핧아 먹어 / 심장은 맨마지막에 먹어 // 가장 고통스럽게"라는 동시다.

한편 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의 글쓴이는 초등학생 이모양(10)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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