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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워 인기"…'짝퉁' 차량 보조번호판 판매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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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워 인기"…'짝퉁' 차량 보조번호판 판매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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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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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가짜 차량 보조번호판을 만들어 유통하고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심모(51)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 제작업체 6곳에서 2009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H사, K사 등 국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 로고를 새겨 넣은 '짝퉁' 보조번호판을 만들어 이를 자동차 등록 대행업소 등에 팔아 10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플라스틱 사출업이나 자동차 인테리어 용품점에서 근무하는 심씨 등은 번호판 테두리를 감싸는 보조번호판이 인기를 끌자 가짜 보조번호판을 만들어 이를 개당 3000~40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조번호판 정품은 1만4000원~2만원대다.

경찰은 "자동차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보조번호판을 달면 자동차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보이기 때문에 중고차도 보조번호판을 구입할 정도"라며 "최종 구입 고객들은 보조번호판이 '짝퉁'인줄 모르고 구입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다른 가짜 보조번호판 제작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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