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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김기사·버튼대리…이들 네이밍의 공통점은?

직관적인 브랜드 네이밍이 뜬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입력 : 2015.05.22 06:10|조회 : 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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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정 디자이너
/그래픽=김현정 디자이너
#창업 2년차 스타트업(초기기업) 버킷플레이스는 최근 서비스 이름을 '버킷플레이스'에서 '오늘의 집'으로 바꿨다. 이들은 셀프 인테리어 사진 공유·제품 추천 SNS를 운영하고 있는데 기존 서비스명은 어떤 서비스인지 바로 의미를 유추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기 때문.

이승재 대표는 "그동안 확보한 고객들에게 혼란이 생길까봐 서비스명 변경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주변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대체 서비스명 100여가지를 생각하다 가장 직관적인 '오늘의 집'으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직방, 버튼대리, 김기사 등 이름만 들어도 서비스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이 떠오르고 있다. 직방은 부동산이란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오피스텔·원룸 등 전·월세 매물 정보 앱 서비스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곧바로 방을 구할 수 있다'와 '직접 찍은 사진을 보고 방으로 구할 수 있다'는 이중적인 의미도 전하고 있다.

직방을 서비스하는 채널브리즈 홍보 관계자는 "기존 네이버부동산이나 부동산114 등 부동산을 키워드로 잡은 서비스 이름이 많아서 다르게 접근하기로 했다"며 "1인가구·싱글족 등이 주고객인 만큼 '방'이란 단어가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해 직방으로 이름 짓게 됐다"고 말했다. 안성우 채널브리즈 대표가 직접 이름을 지었다.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 김기사도 기존처럼 '네비'란 단어를 쓰지 않고도 서비스를 쉽게 유추할 수 있고 재치있게 이름을 지었다.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의 박종환 대표는 "'네비'나 '맵'을 제외하고 생각하다 문득 신명진 부사장이 김기사는 어떻냐고 하더라"며 "처음엔 촌스러운 듯했는데 듣다보니 차별화도 되고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잘 지은 서비스 이름 때문에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었다.

버튼대리는 모바일 앱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대리운전을 부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구자룡 버튼테크놀로지 대표는 "저희가 고객에게 주고 싶은 서비스 가치의 핵심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버튼'이란 단어를 떠올렸다"며 "소비자들은 매일 수십건의 마케팅에 노출되는 만큼 한 번 들었을 때 쉽게 외울 수 있는 서비스 이름이 확실히 트렌드로 떠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박재현 대표는 이를 직관적인 연상성을 주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새우깡처럼 '새우 맛이 나는 과자구나'라고 쉽게 알 수 있는 이름이 강한 연상성이 있는 브랜드인 것이다.

박 대표는 "고객이 처음 접했을 때 '이 서비스는 뭐구나, 매력있다'라고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며 "직관적인 이름을 짓되 고객은 진지하거나 심각한 느낌을 싫어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름은 고객들이 궁금증을 갖고 공부해야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다만 부정적인 느낌이 날 수 있는 단어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보통 앱은 스타트업에서 많이 개발하기 때문에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부정적으로 연상되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단어는 신뢰성을 해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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