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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이 김재경 의원, 오른쪽이 주호영 의원. |
새누리당은 22일 오후 유승민 원내대표 주재로 김재경, 주호영 두 후보자들 간에 중재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중재 도중 김무성 대표도 합류했지만 두 사람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은 윤리위원장과 예산결위원장을 1년씩 교대로 맡았던 관례를 내세우고 있고 주 의원은 정책위의장, 공무원연금특위 등을 맡아 당에 공헌한 자신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 의원은 또 전임 원내대표로부터 예결위원장 자리를 확답 받았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이날 협의 중 전임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재원 의원도 다녀가 이 부분에 대한 확인 절차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 원내대표는 회동 후 "(의견접근이) 없었다"고 말했고, 앞서 자리를 뜬 김 대표는 "이 일은 원내대표 소관이지만 나는 조정해보려고 왔는데 조정이 안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는 26일이나 27일께로 예상되는 경선 전까지는 계속 조율을 시도할 뜻을 밝혔다. 예결위원장은 28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승인될 예정이어서 그 전까지 결정이 나야 한다. 경선을 가게 되면 당 의원총회를 열어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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