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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시장에 진열된 백수오./사진=뉴스1 |
이번 식약처 조사에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외에 한약재 등 이엽우피소를 활용한 다양한 품목이 포함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2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포함된 백수오 제품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내츄럴엔도텍 (2,570원 ▲25 +0.98%)의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식약처는 백수오를 원료로 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농산물이나 한약재(생약제제)로 유통되는 백수오 역시 조사했다.
당초 식약처는 22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가 검출돼 재조사 등을 거치느라 발표 시기가 연기됐다.
특히 1차 조사 결과 생약제제에서도 가짜 백수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식약처 발표 후 한약재 안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선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60% 정도의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나온 바 있다"며 "식약처 조사 결과에서도 상당수 제품에서 가짜가 검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료 기능성 재평가, 부작용 문제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건기식 개선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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