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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와의 특별회견(30일 녹화)에서 '바다이야기'와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 대국민사과 |
이날 일부 누리꾼들은 노 전 대통령을 양심 있는 대통령으로 기억하는 등 긍정적으로 봤다.
네티즌 맹 모씨는 "노 전 대통령은 판사에서 변호사로 이어진 편안한 1%의 삶을 포기했던 사람"이라며 "대통령임에도 검찰, 경찰 등 국가 기관을 수하로 두거나 언론에 외압을 가하는 권력을 휘두르지 않았다"며 양심적 대통령으로 평가했다.
장 모씨 역시 "오늘만은 노무현의 정신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권위주의 해체, 지역주의 타파, 국토 균형발전, 풀뿌리 민주주의 등을 되새겨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노선과 이상을 얘기했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무능했고 비리를 저지른 인물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아이디 jhklxxxx는 "사법고시가 폐지되고 대학등록금이 폭등이 시절의 대통령"이라며 "서민 대통령이라 하는데 서민을 위해 뭘 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디의 누리꾼 cjmcxxxx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 생을 마감함으로써 재판을 회피한 인물"이라며 "이런 사람을 추앙하는 것은 민도(民度)가 낮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공식 추도식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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