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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IB 지분율 3%대 후반 전망…아시아 4위·전체 5위

머니투데이
  • 세종=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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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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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지분율 순위…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 우리나라 순

우리나라가 중국 주도로 출범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 3%대 후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 회원국 지분비율 협상에서 우리나라 지분율은 3%대로 아시아 역내에서는 4위, 전체 중 5위가 유력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22일 싱가포르 AIIB 수석협상대표 비공개회의에서 나온 출자(지분) 순위는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 우리나라 순"이라면서 "일부 변동이 있을 수도 있으나 지분율 협상 마무리단계로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30%에 못 미치는 20%대 후반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국들의 지분 배분은 AIIB 의사 결정 및 운영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였다. AIIB는 각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구매력평가(PPP)를 6대 4 비율로 합쳐 지분율 비중을 결정했다. 당초 우리 정부가 AIIB 참여 발표를 미루다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분율 기준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된 것이다. 또 AIIB 역내 국가와 역외 국가의 지분 비율은 75%대 25%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IIB 초기 자본금은 1000억 달러(109조)로 본래 예상 규모인 500억 달러의 2배 수준이다. 이번 비공개 회의 결과를 통대로 57개 AIIB 창립국 회원국들은 이달 중 운영규정 초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25일 AIIB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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