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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 과시' 6억원 뜯어낸 조폭 두목,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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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 과시' 6억원 뜯어낸 조폭 두목, 재판에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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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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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범죄조직 '이글스파' 두목으로 활동했던 50대 남성이 자신의 위력을 과시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금품을 뜯어내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공갈 등의 혐의로 윤모씨(53)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건재한 조직의 두목인 것처럼 속여 위력을 과시했다. 그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위해를 가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재건축 시행사 대표인 정모씨(46)를 겁먹게 해 2008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총 6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또한 윤씨는 흉기를 꺼내들어 "옛날에는 이 칼 하나로 신림동을 제압했다"고 말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정씨 소유의 오피스텔을 무상으로 건네받아 사용하고, 정씨에게 월세를 지불하지 않은 채 게임장을 운영하며 총 1500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윤씨는 1997년 말 범죄조직 두목으로 활동한 자신을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보복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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