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반월산단 입주기업 유해화학물질 자율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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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지난달 28일 LG화학 청주공장에서 민·관·군 대응반이 화학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 화학물질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News1 남궁형진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오종극)은 2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시화·반월국가산단지역의 화학물질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율대응반은 반월·시화 입주업체 환경기술인을 대상으로 시화국가산단 9개반, 반월국가산단 8개반, 반월도금단지 1개반 등 총 18개반, 611개 업체로 구성된다.

반별로 화학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방재훈련체계를 구축하고 화학사고시 공동대응,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자체점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관리 공유, 유해화학물질 관련법 교육·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자체안전점검 등 자율관리활동을 실시하는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의 날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반장을 맡은 회사 및 기업협의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 2회 간담회를 개최해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이번 자율대응반을 위해 행정지원에 나선다. 중소업체의 경우 노후화된 시설의 안전진단과 유해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 무상으로 누출측정을 해준다. 한강유역환경청 직원이 직접 반별로 순회하며 유해화학물질 법령교육을 실시해 법령 미숙지로 인한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오종극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자율대응반의 활동으로 시화·반월국가산단지역의 안전사각지대 문제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시화·반월국가산단지역 자율대응반의 활동 성과를 분석해 인근지역인 남동공단 등 인천광역시 전 지역까지 자율대응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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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반월산단 입주기업 유해화학물질 자율관리

유해화학물질자율대응반 611개 업체로 구성…방재훈련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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