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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청년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의 기자회견 모습. © News1 |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형식 전 서울시의원이 박 시장에게 전달한다며 숨진 피해자 송모(67)씨로부터 2억원을 받아갔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에 대한 검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해 10월24일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수) 심리로 열린 국민참여재판 5차 공판에서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생전에 작성한 금전출납부인 '매일기록부'를 공개했다.
이 출납부에는 '2011년 12월20일 2억 가져감 차용증 받고 박원순 시장 건'이라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박 시장과 관련된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성 리스트'보다 구체성에 비춰 증명력이 훨씬 더 큰 사건이기에 검찰의 능력이라면 이 의혹에 관해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송씨로부터 빌딩 용도변경 대가로 5억여원의 금품과 접대를 받았지만 도시계획 변경안 추진이 무산되자 10년지기 친구인 팽모(44·구속)씨를 시켜 송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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