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츠 "유가 변동성 당분간 이어질 듯"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데이브 에른스버거 플래츠 석유 글로벌 편집이사/사진제공=플래츳

“세계 석유 시장의 주요 거래가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이뤄지고, 스팟 거래도 늘어 아시아지역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데이브 에른스버거 플래츠 석유 글로벌 편집이사는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석유포럼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제 유가는 지난 해 하반기 60% 폭락하고 올해는 40% 상승했는데, 이러한 가격 변동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에른스버거 이사는 “하루 250만 배럴의 과잉 공급량이 어떻게 처리될 지에 관심이 높고, 이에 따라 유가가 변동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처럼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는 이러한 가격 변동성이 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원유 시장은 소비가 충분히 늘어날 것인지, 공급이 줄 것인지에 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일 40만 배럴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이러한 예측에는 신중히 대응해야 된다”며 “지난 해 하반기 유가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크게 늘지 않았다”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의 원유 생산량이 여전히 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점이다"라며 "앞으로도 유가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정유 시설이 증가하고, 특히 중국·중동·인도 등에서 신규 정유시설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풀래츠는 에너지, 석유화학, 금속 및 농산물 부문의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원자재 상품 시장의 기준 가격 발표 분야 최고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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