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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6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서초구 아쿠아아트 워터스크린 육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사진=뉴스1 |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연일 축적된 뜨거운 열기와 강한 복사열, 따뜻한 서풍의 유입으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2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제주 24도, 영월 34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반면 밤 사이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다음날 새벽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6도, 광주 18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제주 18도, 영월 13도 등으로 지역에 따라 20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 최고기온은 19도로 동해안 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 동안에도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강원도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중부지방과 경상북도, 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고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무더운 날씨가 다음날까지 이어지다 토요일인 오는 30일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최저기온 17~20도, 최고기온 20~27도로 예상되는 등 더위가 수그러들겠으나 오는 31일인 일요일부터는 다시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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