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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 1명이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설명하고 있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News1 정회성 기자 |
중국국가위생계획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한국인이 홍콩을 거쳐 광둥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심 환자는 메르스 증상 중 하나인 발열 증상을 보였고 광둥 위생당국은 오후 2시 당사자를 격리해 검사 및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CCTV 보도에 나온 의심 환자는 지난 26일 중국으로 출국한 메르스 밀접 접촉자"라면서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확진 여부는 이르면 28일 저녁, 늦으면 29일 오전에 확인될 예정이다.
이 의심 환자는 국내 세 번째 메르스 환자의 40대 아들로 지난 16일 최초 확진 환자와 2인실 공간에 함께 있었다. 이후 19일 발열 증세가 나타났고 두 차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지난 25일 두 번째 진료에서 의료진이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26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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