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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증시 상장사 5분의 1 전날 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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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증시 상장사 5분의 1 전날 10% 급락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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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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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지난 28일 6% 이상 폭락하면서 상하이증시 상장기업 20% 이상이 일일 제한폭인 10% 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29일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6.50% 하락한 4620.27로 마감한 가운데 5분이 1 이상의 기업이 일일 제한폭인 10% 까지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기업들이 최대폭으로 급락 마감한 것이다.

아울러 상하이증시 상장사 1083개 기업 가운데 약 3분의 1이 전날 장중 10%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권사들이 신용거래 제한을 강화했고 중앙은행은 금융 시스템에서 유동성을 흡수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강력한 하강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전날 중국 현지매체들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비공개로 시중 단기 유동성을 회수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그간 증시 고공행진에 따른 경계감을 지니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년 간 127% 상승해 글로벌 주요지수 가운데 최대폭 상승했다. 중국 중앙정부가 성장 둔화에 맞서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중국 본토 거래소에서 증권사들을 통한 신용거래 규모는 지난 27일 현재 2조위안을 넘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배로 급증한 것이다.

전날 주가 폭락으로 인해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시가총액이 4조600억위안 증발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 5.52% 급락한 2756.9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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