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1분기 GDP 관망·그리스 우려 속 '내림세'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2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34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선물은 0.0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선물은 0.14%, 나스닥100지수선물은 0.19%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기준으로 0.9% 감소해 예비치인 0.2% 증가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GDP는 예비치‧수정치‧확정치 3단계로 나눠 발표하며, 이날 발표될 지표는 2번째 단계에 속한다.

이 같은 전망치가 부합할 경우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에 마이너스(–) 2.1%를 기록한 후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셈이다.

이 경우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상 명분은 약해진다. GDP 하향 조정으로 통화긴축 신중론에 모다 무게감이 실리는 것이다.

대외적 요인으론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문제가 여전히 글로벌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31일 국제채권단으로부터 긴급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한 구조개혁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독일 언론과 기자회견에서 그리스와의 합의가 실패할 경우 그리스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개별종목들 중에선 반도체업체인 알테라가 선물시장에서 6.2% 오르고 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인텔이 알테라를 약 1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협상이 거의 타결 단계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인텔은 0.85% 상승 중이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플렁크는 1.1% 하락 중이다. 앞서 이 업체는 예상을 웃도는 비용으로 인해 분기 손실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제약사인 헤론 테라퓨틱스는 35.63% 급등 중이다. 앞서 이 업체는 임상실험 중인 구토 치료제가 마지막 단계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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