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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최대숙원 모바일 해외진출 이제는 나서야

[최재홍의 모바일인사이드]<20>플랫폼 기업의 해외진출은 상생의 길

최재홍교수의 모바일인사이드 강릉원주대학교 최재홍 교수 |입력 : 2015.06.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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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닙니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자주 하는 말이다. 우리의 작은 배도 거친 오대양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이야기해보자. 라인은 7억 명의 가입자에, 1조엔 회사가치를 인정받고 미국과 일본에서 상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설 자체만으로도, 이미 대단한 지위를 얻었다. 콘텐츠 매출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고 광고매출도 마찬가지이다. 아직도 아시아권에서 새로운 가입자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게임과 이모티콘 콘텐츠, O2O(Online to Offline) 등으로 막강한 비즈니스를 실시하고 있다.

라인 성공의 1번 이유는 현지화다. 경영진의 현지화와 브랜딩의 현지화가 큰 몫을 했다. 그러다 보니, 일본인은 라인에게는 자긍심을 느낀다. 최근에 세계를 아우르는 서비스로는 라인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좋은 면과 일본의 장점을 결합한 것도 성공의 한 축이었다. 한국의 빠름과 일본의 디테일의 결합이다. 빠른 기획과 엔지니어를 가진 한국과 고객에 대한 섬세함과 배려, 철저한 검증을 통한 서비스로 라인은 태어났다.

이렇게 일본 라인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다음카카오의 패스(Path)에 대한 인수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패스는 몇 년 전에 구글로부터 1억 달러 인수합병 제안을 받은 기업이다. 미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다음카카오의 패스 자산인수는 1000만 명이 넘는 인도네시아의 패스 사용자를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꿈꾸기 때문에 진행됐다. 오랫동안 해외진출에 침묵을 지킨 이후에 나온 작품이다.


사실 우리에게는 그것이 라인이든, 패스든 큰 항공모함이 오대양 육대주로 나가야 한다. 그래야 작고 빠른 전투기들이 멀리 있는 경쟁자와도 다방면의 전투를 시도할 수 있다. 즉 거대한 플랫폼의 해외진출이 절실하며 그를 통해 작은 협력자(서드파티)들이 살길이 생긴다.

이것은 다음카카오나 네이버만의 일이 아니다. 이는 플랫폼을 가진 자와 플랫폼을 채우는 자, 서드파티와 공생이며 협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야후가 한국진출을 위해 식어버린 싸이월드를 인수한 꼴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두웠던 과거의 라이코스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우리에게 이로운 충고다. 그래서 우리는 라인이 해온 것처럼,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의 빠름과 인도네시아 현지의 장점과 정서를 살리고, 그들에게 자신의 서비스임에 대한 긍지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카카오스토리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가 있다. 기술적인 지원은 물론, 그들과의 진정한 협력은 성공에 대한 확률을 대단히 크게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서버도 인도네시아에 두고, 세금도 인도네시아에서 내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요한 한마디는 '진정성을 가지고'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이며, iOS 고객이 많으며, 향후 아랍국가와 북아프리카에 연결되는 비즈니스 벨트를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그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서비스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우리에게도 다양한 시도를 같이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적절한 기회일 것이다.

이번 패스의 다음카카오의 인수로 인해, 인도네시아와 우리나라의 긴밀한 협력 채널이 생겼다는 희망이 생겼다. 우리같이 작지만 뛰어난 기술과 인력으로, 세계의 넓은 시장을 가진 접점인 인도네시아와의 상생을 기대해 본다.

앞으로 2~3년은 모바일의 골든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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