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올해의 차 이벤트 배너

"노무현이 잘했었구나"…메르스 늑장대처, '일베'도 돌아섰다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입력 : 2015.06.05 11:46|조회 : 1364672
폰트크기
기사공유
/사진=일간베스트
/사진=일간베스트

#…그렇게 사스 방역을 전쟁처럼 치렀다. 상황실로부터 하루 두 번 보고를 받으며 직접 챙겼다. 의심 환자는 있었지만 확진 환자는 1명도 내지 않으며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도 사스에 뚫렸지만 우리나라는 달랐다.

2003년 6월19일 상황실 해단식이 열렸다. 고생한 직원들이 너무나 고마웠다. 해단식 자리에서 강조했다.

"지난 55일간 상황실 직원들, 국립보건연구원 직원들, 일선 검역요원들, 군 인력 등이 24시간 밤잠 설치며 열심히 방어해준 덕분에 사스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WHO는 우리나라가 사스 예방 모범국이란 평가를 내놨다.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회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태도를 180도 바꾼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2일 일베에는 '노무현 사스 4명으로 막아낸 건 확실히 비교되네.jpg'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고건 전 총리가 2013년 한 언론에 기고한 글 중 일부분이 담겨 있다. 2003년 전세계에 사스가 유행하던 당시 우리나라는 노 전 대통령이 사스 방역을 전쟁처럼 치러낸 덕분에 사망자를 한 명도 내지 않았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글쓴이는 고 전 총리의 글에 이어 "전염성만 따지면 사스가 메르스보다 위인데 (노 전 대통령은) 감염자 4명, 사망자 0명을 기록하는 등 선방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에 대처를 못하고 있는 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썼다.

일부 일베 회원들은 "이건 뭐 팩트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이가 인물은 인물이었지", "노무현이 진짜 잘하긴 잘했었구나" 등 글쓴이의 평가에 동의하는 댓글을 썼다.

이같은 평가는 그간 일베에 올라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과 대조돼 눈길을 끈다. 한 일베 회원은 "진짜 일베 미쳤네"라는 댓글을 올렸다.

현재 일베에는 노 전 대통령의 사스 대응을 옹호하는 글과 반박하는 글이 번갈아 올라오고 있다.

김민중
김민중 minjoong@mt.co.kr

사건·사고 제보 바랍니다. 사회부 사건팀에서 서울남부지검·남부지법, 영등포·구로·양천·강서 지역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15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트위터 로그인allnew001  | 2016.06.22 16:34

SARS 신종플루 ZIKA 독감 다 그렇고 그런 바이러스에서 생기는 거고 인체 면역력만 충분하면 전혀 호들갑 떨 필요없습니다. 그런데다 수백억 수천억씩 돈 쓰고 참 할일없는 짓이죠..차...

소셜댓글 전체보기


베스트클릭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