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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IC단말기가 뭐기에…눈총받는 여신협회

단말기 사업자 선정 과정서 밴사와 갈등, 밴 체제 개편과 연계 '무리수' 지적도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입력 : 2015.06.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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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이 취약한 마그네틱(MS) 방식의 단말기를 IC(전자칩)단말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놓고 카드업계가 뒤숭숭하다. 이해관계자들이 얽히고설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총대를 메고 작업을 조율하고 있는 여신금융협회가 사업 취지를 흐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신협회는 지난 16일 '영세가맹점 IC단말기 전환 지원 사업'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입찰에 참여한 5개사 중 한국스마트카드와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등 총 2개의 사업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선정 결과를 놓고 밴(VAN·카드결제승인 대행업체)사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존 밴사들은 여신협회가 IC단말기 교체를 계기로 밴 수수료를 인하하려 한다며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선정 과정에 공정성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필요하다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신협회 측도 빌미를 줬다. 단말기 사업 관련, 경험과 인프라가 풍부하지 않은 한국스마트카드와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를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밴 수수료 인하 조건에 가장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고 밝힌 것이다. 밴사는 카드결제를 대행해주고 카드사로부터 건당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현행 밴 수수료는 113원 정도다. 사업자로 선정된 곳들은 3분의 1에 못 미치는 30원선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협회는 밴 수수료가 낮아지면 카드사들도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고, 이를 통해 영세가맹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란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를 중심으로 한 기존 밴사들은 수수료 인하폭이 사업을 계속 영위하기에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또 영세가맹점의 단말기 보안 강화를 위해 IC단말기를 교체하는 것인데 여신협회가 밴 수수료 인하에 초점을 맞춰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선정위원단에 소상공인단체가 포함됐는데, 소상공인단체 산하기관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가 사업자로 선정된 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말기 교체 사업에 최적화된 업체를 뽑는 것이 우선인데, 밴 수수료 인하 여부를 가장 우선적으로 들여다 본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여신협회가 이번 단말기 교체 사업을 밴 체제 개편과 이어가려다 보니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서 영세가맹점의 단말기 교체를 지원하는 건 정보유출 등 보안 사고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취지였지 밴 수수료 인하가 목적은 아니다"라며 "내달 본격적인 단말기 교체가 시작되는데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잘 조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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