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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봉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서울시 신규 출입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메르스 이후 경기침체가 심각하고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100억원의 광고비를 투입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CCTV, 웨이보 등 현지 언론에 광고를 하는 한편 김수현 등 한류스타를 전면에 내세워 사인회, 공연 등 문화행사를 열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물꼬를 트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한류스타 김수현, 전지현씨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또 "명동 일대 상인들과 협의해 쇼핑은 물론이고 숙박까지 '1+1'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물건을 하나 사면 하나를 더 주고 호텔 예약을 하루 하면 하루를 더 머물게 해주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관광버스 편의를 위해 교통혼잡지역 외 점심시간 주차금지 단속도 일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차금지 단속만 완화해도 일대 상권의 매출이 20~30%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박 시장은 "(메르스로 침체된) 지금이 오히려 기회다. 물량을 집중해야 실용적인 현장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관광자원의 일환으로) 교황의 서소문 키스 등을 실물로 재현하는 동상도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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