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보보호의 달 '온(On)국민 다(多)함께 정보보호'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다음달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온(On)국민 다(多)함께 정보보호'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을 '정보보보의 달'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미래부는 사이버 공간에서 보안위협은 지능화·은밀화되고 최근 국가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전(戰)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서 3년간 악성코드 유포 시도는 366%, 전자금융사기는 573%, 취약점 공격은 243%가 증가했다는 것.

미래부 관계자는 "그만큼 안전한 사이버 공간 만들기를 위한 전국민의 정보보호 실천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보보호의 날인 오는 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정보보호 분야 채용 박람회, 정보보호 R&D·제품 및 홍보물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K-ICT 정보보호로 퀀텀점프'를 주제로 정보보호 창업 생태계, 최신 정보보호 기술개발, 국가간 협력 및 공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보보호 연구성과물 및 우수 제품 전시회'에서는 '사이버 블랙박스 및 위협정보 공유 시스템' 등 6개 과제에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성과발표와 11개 정보보호 기업의 우수제품이 전시된다.

이날 외에도 한 달간 행정, 국방, 산업,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도 정보보호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미래부는 한일 양국간 정보보호 이슈를 공유하고, 상호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일 정보보호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망, 한·일 정보보호 및 보안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미래 개발자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 국방부 주관의 '국방정보보호·암호 컨퍼런스' 등도 열린다.

미래부 관계자는 "사이버세상의 참여자인 우리 모두가 스스로 정보보호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보보호가 기본이 되고, 정보보호 산업을 창조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기 위하여 ‘K-ICT 시큐리티 발전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