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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첫 증시, '8시59분60초'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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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첫 증시, '8시59분60초'에 개장

머니투데이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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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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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국이 동시에 하루 시간을 1초 늘리는 윤초가 7월1일 시행된다. 다만 한국증시의 개장시간은 종전과 같다. 표준시에 비해 1초 먼저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세계협정시는 30일 오후 11시59분59초 다음에 윤초 1초를 삽입한다. 한국은 경도차이로 인해 세계협정시보다 9시간 빠르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7월1일 오전 8시59분59초와 9시 사이에 1초가 더 늘어나게 된다.


윤초는 세계공통 협정시(원자시)와 지구자전에 기초한 천문시(태양시) 사이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원자시에 추가되는 '1초'를 이르는 용어다. 이번 윤초삽입은 2012년 7월1일 이후 3년만에 실시된다.

다만 컴퓨터 시스템에 이 1초를 삽입하는 방식은 다소 복잡하다. 8시59분59초 이후의 1초를 의미하는 '60초'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거래소는 3개월 전 이에 대한 대비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정규증시 개장시간을 종전처럼 8시59분59초 다음 1초, 즉 '8시59분60초'에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즉 거래소 시스템상 개장시간은 '오전 9시 정각'이지만 한국표준시 상으로는 1초 빠른 '8시59분60초'가 된다.


다만 이 1초를 어떻게 보정하느냐가 과제로 남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 세계에 통용된 방식에 따라 9시부터 9시20분 사이의 20분간 해당 1초를 반영할 것"이라며 "개장 직후 매 1초마다 1/1000초씩을 줄이는 식으로 미세한 조정을 거치면 9시20분 이내에는 표준시와 거래소 시스템상 시간의 오차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즉 표준시상 9시보다 1초 먼저 시장이 열리지만 20분이 경과하면 표준시와 거래소 시스템 시간의 오차가 사라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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