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특집] 수상스포츠 1편, 물 위에서 펼쳐지는 속도와의 전쟁 ‘조정’

머니투데이

김도화 에디터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경기 모습./사진제공=요트피아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170개국 약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회에 대회관계자들은 개회식 및 마지막 안전 점검에 힘쓰고 있고, 선수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긴장되는 마음을 억누르고 몸을 풀고 있다.

조정은 여러 척의 배가 동시에 출발하여 결승선까지의 빠른 랩타임으로 승자를 가려내며, 진행방향과 시선이 반대로 노를 젓는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조법과 팀워크 등 상당한 체력과 지구력이 요구되고, 태권도, 핸드볼, 사격, 야구 등과 같이 선택종목으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싱글스컬(Single scull, 1x), 더블스컬(Double scull, 2x), 콕스리스 페어(Coxless pair, 2-), 콕스리스 포(Coxless four, 4-), 에이트(Eight, M8+)의 종목으로 시니어 부문 8개, 경량급 부문 5개 총 13개의 금메달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특히, 에이트 종목은 배의 균형을 잡고 방향을 맞추는 역할인 키잡이(Cox)의 역할이 중요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고, 격려하며,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때문에 리더쉽, 판단력, 리듬감각 등 다양한 요소를 충족시킨 사람이 키잡이를 잡는다.

조정 경기는 광주가 아닌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3일 동안 펼쳐지며, 첫날인 5일에는 예선전 및 패자부활전, 6일에는 준결승 및 결승. 마지막 날인 7일은 결승전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부문에서는 10개 경기에 참여하여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요트피아 김영태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