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고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홈플러스에 대해 회원 고객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와 진보네트워크센터는 1일 홈플러스 회원 1074명과 함께 홈플러스와 라이나생명보험, 신한생명보험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앞서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의 수사 결과 경품행사를 미끼로 수집한 회원들의 개인정보 등 총 2400만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회사들에 팔아넘기고 약 23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인당 30만원씩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1074명에게 적용하면 3억2200여만원에 이른다.
경실련 등은 홈플러스가 ▲보험회사에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행위 ▲보험회사가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한 행위 등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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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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