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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장벽 한계를 넘어 '파이' 키우겠다"

집단지성 번역플랫폼 ‘플리토’ 이정수 대표의 조언

머니투데이 김은혜 기자 |입력 : 2015.07.04 05:30|조회 : 4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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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허브콘컨퍼런스에서 플리토 이정수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허브콘컨퍼런스에서 플리토 이정수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중동 지역을 여행하다 고대 유물에 새겨져있는 아랍어 글씨 뜻을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하세요? 현존하는 기술을 써서 번역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구글 사진번역기는 캘리그라피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아랍어를 타이핑 할 수 없다면 자동번역기를 쓸 수 없죠. 기술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했음에도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한계를 넘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허브콘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온 집단지성 번역플랫폼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려 세상의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것을 플리토(flitto)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82년생인 이 대표는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영국, 미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6년을 살다 고교와 대학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글로벌 제너레이션이다. 세계 여러 곳에서 생활하며 언어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 대표는 에어비앤비나 우버처럼 번역 역시 공유경제 플랫폼을 만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언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참 많은데, 대가를 지불하고 번역을 맡기는 경우는 드물었다.

“공유경제가 제시해야 할 2가지는 신뢰와 에스크로입니다. 플리토는 공유경제의 중간자 역할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증강현실 번역, QR코드 번역 등도 이미 시행중이고 한류스타들이 우리 애플리케이션을 써서 음성을 남기면 전 세계 팬들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페이스북 홍보 외엔 마케팅비용을 전혀 쓰지 않는 플리토는 이미 170개 국가에 450만명(한국 60만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100만명의 번역가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다. 대한민국 앱 차트 6위를 기록하고 있어 번역서비스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꽤 선전중이다. 또 최근에는 BBC방송 메인화면으로 방영되기도 했고, CNN에서 이 대표의 하루를 다큐로 촬영해 7월 방영 예정이다.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젊은이들이 위험을 짊어지고 사회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창업할지 취업할지 모르겠다면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을 다니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아요. 저도 SK텔레콤을 4년 다녔습니다.”

이 대표는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플리토에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꿈이 있다는 건 현재 위치에서 그 꿈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한다는 것이기에 플리토는 여러분들의 꿈을 위한 구름판 같은 회사가 될 겁니다. "

김은혜
김은혜 graceguess@mt.co.kr

취업, 채용부터 청년문제 전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남들이 가지 않은 대안진로를 개척한 이들과 인지도는 낮지만 일하기 좋은 알짜 중견기업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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