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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허위사실 유포' 혐의 엘리엇 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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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허위사실 유포' 혐의 엘리엇 수사착수

머니투데이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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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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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박찬호)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엘리엇 어쏘시어츠 엘.피(이하 엘리엇)와 그 대표를 상대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1일 엘리엇와 그 대표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딜로이트 안진은 "자본시장법상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자인 엘리엇은 그들의 대리인인 LEE & MORROW를 통해 딜로이트 안진의 시니어 회계사 2인을 의결권 대리행사의 권유에 대한 대리인으로 위임한 사실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임장 용지와 참고서류에 대리인으로 기재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함으로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로 인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는 세력에게 동조하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삼성물산에 대한 자문업무를 방해받았다"며 "또 향후 고객과의 신뢰 유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름을 도용 당한 회계사 2인이 엘리엇과 그 대표자를 상대로 같은 날 자본시장법 위반(허위공시)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딜로이트 안진은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은 "금감원에 기공시된 내용에 대해 허위공시 혐의를 알리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조사1부에 사건을 배당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며 "금감원에도 진정서가 접수돼 금감원과 공조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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