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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액세서리' 달고 예뻐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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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액세서리' 달고 예뻐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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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 2015.07.0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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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름의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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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2014 굿디자인상'을 수상한 KCC의 창호용 손잡이/사진제공=KCC
창호는 인테리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집주인의 취향이 반영되기 힘든, 대표적인 '소비자 저관여' 품목이다.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 처음 지어질 때부터 단체로 시공되는 만큼 디자인보다 제품 규격이나 가격 등이 창호 선택의 가장 첫 번째 기준이 되기 마련이었다.

이처럼 몇 십 년을 이어온 창호 구매 전통(?)에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입주자들의 적극 의견을 반영해 창호를 고르려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창호업체들도 신축이나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을 돌아다니며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사 창호의 우수함을 알리는 열띤 홍보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창호의 기능적 특징은 물론, 타사 제품과 비교해 어떤 점이 우수한지 등에 대해 일반인들도 알기 쉽도록 설명을 함으로써 환심을 사고, 최종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더 이상 건설사가 일방적으로 고르고 시공하는 '톱다운식'이 아니라 입주자들이 "OO사 창호로 시공해주세요"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바텀업' 방식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게 이들 업체의 취지다.

그렇지만 기능상 이점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엔 역시 한계가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같은 값이면 더 예쁜 것이 잘 팔리는 건 당연한 논리다. 업체들은 '창호도 예뻐질 수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미 품질이 평준화돼있는 상황에서는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때마침 시스템 창호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창호용 손잡이는 업체들의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천편일률적으로 투박한 프레임을 갖고 있는 창호에서 유일하게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손잡이였던 것이다.

창호용 손잡이의 디자인 진화는 실로 눈부시다. 창호업체 내부적으로 디자인 전담팀을 꾸려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유명 산업 디자이너와 손 잡고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진행하는 업체들까지 생겨났다. 이들 제품은 '굿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 각종 디자인 대회에 참가해 당당히 수상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창호의 부속품정도로 인식됐던 창호용 손잡이가 바야흐로 디자인적 가치로 조명 받는 시대가 왔다. 창호의 디자인 변신,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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