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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폭발사고로 PVC 생산 일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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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폭발사고로 PVC 생산 일부 중단

머니투데이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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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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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22만톤 시설 중 2만톤 시설 가동 중단

한화케미칼 (24,900원 ▼600 -2.35%)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폭발사고로 일부 생산라인이 멈춰선 가운데 추가 생산 중단이 검토되고 있다.


3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울산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 폭발 사고로 폴리염화비닐(PVC) 생산라인 일부 가동을 중단했다.

해당 공장은 연산 22만톤(t) 규모 PVC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 폭발로 2만톤에 해당하는 생산라인을 중단시켰다. 이는 폐수처리가 PVC 생산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해당 시설은 폐수에 낀 찌꺼기를 걸러내고 약품과 미생물을 이용해 화학 및 생물학적 처리 과정을 거쳐 환경기준치에 부합하는 폐수로 분류하는 장치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공장 안에 폭발이 일어난 폐수처리장 말고도 다수의 폐수처리 시설이 있어 생산라인 전체를 중단할 필요까지는 없었다"며 "일부 라인을 멈춘 데 이어 추가로 가동을 중단해야 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폐수처리장 폐수처리 용량 확대를 위해 배관 용접작업을 하던 중 용접불꽃이 잔류가스에 닿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로 용접작업 중이던 협력사 직원 6명이 숨지고 한화케미칼 경비직원 1명이 다쳤다. 시신은 중앙병원(4명)과 울산병원(2명)에 각각 안치됐다.


회사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사고원인 파악과 별개로 유가족에게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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