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와이파이 오디오 'UO 링키지' 출시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51,000원 ▼100 -0.20%)은 5일 와이파이 오디오 'UO링키지'를 출시했다. UO링키지는 음원을 손실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HiFi) 성능 스피커 2개(5W출력)를 내장해 음악과 영화 원음을 감상할 수 있다.

UO링키지는 음질 해상도가 가장 높은 192kHz/24bit 음원의 FLAC 파일(오디오 데이터를 손실 없이 압축하는 포맷)을 재생한다. 크기는 가로 19cm, 세로6cm, 폭 5.24cm로 작다.

애플의 무선 에어플레이(애플의 고품질 미디어 스트리밍 프로토콜) 공식 인증인 MFi(Made For i)를 획득했고, 와이파이(DLNA, 미라캐스트) 등 유무선 연결이 된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micro SD card, PC, AUX, 인터넷 라디오, 멜론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스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UO링키지는 LED 터치로 볼륨조절, 곡 이동, 재생 소스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등 버튼을 최소화했다. 배 모형을 모티브로 아크 곡선의 안락함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멀티 스피커 기능으로 UO링키지 여러대를 연결해 홈 오디오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10대의 UO링키지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리모트 플레이 기능은 IP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음악을 들려준다. 회사에서 집에 있는 아이에게 음악을 들려 줄 수도 있는 것.

SK텔레콤은 파트너사인 아남전자가 1년이 넘는 연구 끝에 작은 용적 대비 최적의 설계를 통해 UO링키지만의 깨끗하면서도 강력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아남전자는 야마하, 하만카돈, 마란츠 등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의 A/V 리시버를 설계하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사다.

UO링키지는 T World Direct 온라인을 통해 우선 출시된다. 향후 애플 스토어, T프리미엄 샵, HiFi 오디오 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박천술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인 UO링키지 출시로 UO 브랜드가 프리미엄급 제품까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UO 브랜드의 가치 제고와 함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라인업 강화로 소비자 중심의 IoT(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