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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이너 |
이문3구역재개발 조합은 5일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조합원총회를 열어 단독 응찰한 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의 수의계약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석 조합원 1017명 중 865명이 찬성, 최종 시공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문3구역은 동대문구 이문동 149-8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이중 공사비는 9312억원(현대산업개발 4842억원, GS건설 4470억원)이다. 착공은 2017년 12월 예정이다.
두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며 3-1구역의 경우 지하 7층~지상 45층 19개동에 33~135㎡(이하 전용면적) 3891가구로 구성된다. 3-2구역은 지하 1층~지상 4층 7개동에 40~145㎡ 152가구로 구성된다. 이 구역에는 상가도 들어선다.
당초 이문3구역은 지난달 시공업체 선정 입찰을 진행했으나 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었다. 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차례나 시공업체 선정이 무산됐다. 국토교통부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기준'에 따르면 미응찰 등의 사유로 3회 이상 유찰된 경우 총회의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이문3구역은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이듬해 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동부건설이 경영악화에 빠지자 조합은 시공업체 재선정을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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