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모델 김양훈, 밀라노 패션무대 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모델 김양훈이 지난 시즌에 이어 세계 4대 컬렉션 중에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에 올랐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 www.sac.ac.kr) 패션모델예술학부 11학번인 모델 김양훈은 지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엠포리오 아르마니 맨즈 컬렉션(Emporio Armani Men's collection 2016 S/S Milan) 런웨이에 등장해 세계적인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욕, 런던, 파리와 함께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밀라노 컬렉션은 모델들이 가장 서고 싶어 하는 무대로 김양훈은 지난 2015 F/W 시즌 (Dolce & Gabbana Mens Fall/Winter 2015 Milan)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했다.

주목할 점은 모델 김양훈을 지도한 서종예 패션모델예술학부의 이봉구 교수가 지난 2002년 밀라노 컬렉션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남성모델 이라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모델로 해외컬렉션에 진출했던 이 교수는 현재 서종예 패션모델예술학부에서 모델 김양훈 등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모델 김양훈은 고교 시절 서종예가 주관한 제6회 청소년 모델캠프에서 ‘베스트 런웨이 1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2012년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예선에 통과했고, 같은 해 ‘제30회 대한민국 패션대전’ 패션쇼에 참가했다.

이후 신재희(재희신 디자이너), 최범석(제너럴아이디어 디자이너) 등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에 오르며 한국에서 활발한 모델 활동을 하던 중 지난 해 홍콩 ‘켈빈클라인 컬렌션’과 밀라노 컬렉션에 진출했다.

한편, 모델 김양훈이 재학 중인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는 디자이너 로건, 디자이너 스티브J와 요니P, 디자이너 최범석, 디자이너 이석태, 디자이너 신재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