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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 "성완종 특사 관련 檢 발표 사실 아냐"…손배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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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 "성완종 특사 관련 檢 발표 사실 아냐"…손배소 제기

머니투데이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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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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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 /사진=머니투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73)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건평씨 측은 7일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 1억원을 청구하는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소장을 창원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건평씨 측은 "최근 검찰의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의 수사결과 발표가 사실과 달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했다"고 밝혔다.

건평씨는 "성 전 회장의 1차 사면과 관련해 청탁을 받거나 그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검찰이 '이런 사실이 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서 기소할 수 없다'고 발표한 것은 허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 전 회장의 2차 사면과 자신은 전혀 무관하다"며 "측근이 운영하는 기업을 통해 5억원을 받은 것처럼 검찰이 발표한 것도 허위"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평씨 측은 "수사결과 발표 이후 검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수사대상이 검찰이어서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것이 명백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라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은 지난 2일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성 전 회장이 건평씨에게 사면을 부탁하고 대가를 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2008년 7월 이전에 지급돼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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