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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막판 진통…협상 시한 오는 10일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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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막판 진통…협상 시한 오는 10일로 연장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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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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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시한을 또 다시 넘겼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전략 커뮤니케이션 담당고문 겸 대변인 대행은 7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에 추가적 시간이 필요해 오는 10일까지 절충 작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프 대변인 대행은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 간 협상과정에서 모든 영역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사국 모두에 매우 기술적이고도 이해관계가 크게 걸린 작업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지난 4월 핵 무기 개발 포기와 대 이란 제재 해제를 골자로한 임시합의안에 서명했었다. 이후 지난달 30일로 타결 시한을 설정했지만 핵 사찰 범위 등 주요 사안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때문에 타결 시한은 이날로 미뤄졌었다.

텔레그라프는 현재 핵심 쟁점은 이란에 부과된 무기 금수 조치의 해제 여부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007년 대 이란 제재의 일환으로 무기 금수 조치를 처음 시행했으며 2010년에 제재 강도를 높였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협상이 진행되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애초 한 차례 연기한 시한인 이날을 지나 며칠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게리니 대표는 "이것이 정식적인 시한 연장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유연성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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