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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말단에서 최고책임자로…어머니와 상사의 조언

[내 인생 최고의 조언]<34>메릴린치 글로벌 자산운용팀 존 시엘 최고 책임자

내 인생 최고의 조언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입력 : 2015.07.13 05:30|조회 : 2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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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은 최근 '괴짜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자산 관리가 '수지 오먼' 등 명사들이 직접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조언'을 들려주는 콘텐츠를 연재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
증권사 말단에서 최고책임자로…어머니와 상사의 조언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회사인 증권사 메릴린치(Merrill Lynch)의 글로벌 자산운용팀은 전 세계 약 6000개 기업·기관과 200명의 개인 자산가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한 해 1만4000건에 달하는 재정 컨설팅을 제공,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 자산운용팀을 이끄는 인물은 바로 존 시엘(John Thiel)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 책임자다. 1984년 회계법인 KPMG 공인회계사로 사회 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이후 1989년 메릴린치에 입사, 자산관리팀 일반직급의 재정관리자로 시작해 2011년 최고 책임자로로 부임했다.

메릴린치 말단 사원에서부터 관리직을 거쳐 최고 책임자 자리에 오른 그는 회사의 비전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산운용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는 최고 책임자 부임 이후 '고객 중심'에 방점을 찍었다. 과거 재정 관리자의 생각대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객 자산을 관리하도록 했다. 자녀를 양육하고 부모를 봉양하고 집에 투자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자산 계획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 것.

이같은 그의 '고객 중심'의 기업 운영은 어린시절 어머니로부터 들은 조언과 이 조언을 프로의 세계에 접목하는 법을 알려준 선배의 가르침에서 나왔다.

존의 어린시절, 그의 어머니는 "매일 옮은 일을 하라"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는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대하고 선의의 거짓말 조차 하지 않는 등 솔선수범 함으로써 아들이 조언을 따르도록 몸소 실행에 옮겼다. 그래서 존과 형제들은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그 잘못이 아무리 사소할 지라도 상대에게 즉시 변명 없이 사과를 해야 했다.

어머니의 조언은 그가 성장함에 따라 더욱 깊이 스며 들었다. 그는 학창시절 단 한 번도 교장실에 불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모범적인 생활을 했는데 이 같은 바른 생활의 동기는 혼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어머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다.

존은 어머니에 이어 메릴린치에서 만난 상사를 그의 인생에 가장 영향력 있는 두 번째 사람으로 꼽았다. 그는 이 상사를 "어머니의 조언을 프로들의 세계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상사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항상 사람들을 중심에 놓으라"고 조언했다. 존은 "상사 역시 어머니가 그랬듯 자신이 뱉은 말을 스스로 실행에 옮겼다"고 회상했다. 상사는 그가 이끄는 부하직원 개개인을 존중했고 그가 내리는 결정들이 각자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주의를 기울였고 부하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지지를 얻었다.

존은 "이 두 가지 교훈은 오늘날에도 역시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 훌륭한 지침서가 되고 있다"며 "이 조언들은 과거 내가 사람들이 꺼리거나 쉽지 않은 직책을 기꺼이 맡도록 도왔고 부하 직원이든 고객이든 내가 책임지는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일하도록 원동력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어머니와 상사의 조언은 사실 간단하고 상식적인 수준이지만 이러한 조언도 인생 최고의 조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진
이해진 hjl1210@mt.co.kr

안녕하세요 사회부 사건팀 이해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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