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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배송비 걱정 없는 남성 스타일링 앱

[벤처스타]<35>'스타일업' 운영 오이스터베이 박상현 대표

벤처스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입력 : 2015.07.15 06:30|조회 : 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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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박상현 오이스터베이 대표/사진=방윤영 기자
박상현 오이스터베이 대표/사진=방윤영 기자
"개인 스타일리스트에게 추천 받은 옷 입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편하게 반품하세요."

보통 남성들은 옷을 잘 입는 데 서툴다. 쇼핑도 귀찮아한다. 이에 깔끔한 옷차림이 중요하지만 패션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비즈니스맨이나 직장인을 위한 앱이 있다. 남성 쇼핑 서비스 앱(iOS 버전) '스타일업'이다.

스타일업은 백화점 VIP 고객 대상 등으로 이뤄지는 개인 스타일리스트 서비스를 앱으로 옮겼다. 자신의 취향, 쇼핑패턴 등의 정보를 입력한 뒤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만나 신체 사이즈와 스타일링 컨설팅을 받는다. 이후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한 옷을 앱을 통해 확인,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실제로 입어 본 뒤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구매하면 된다. 나머지 옷은 부담 없이 반품할 수 있다.

스타일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상현 오이스터베이 대표(40) 역시 패션에 서툰 남성 직장인이었다.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해 창업에 나선 것이다. 그는 쇼핑 없이도 옷을 살 수 있는 미국 남성의류 서비스 '트렁크클럽'(Trunkclub)을 벤치마킹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58세까지 정년이 보장된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나섰다. 그는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부터 카네기멜론대 학사와 예일대 MBA(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미국 회계컨설팅회사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에 입사했다. PwC 한국 지사로 파견된 뒤 대우증권과 산업은행 등을 거쳤다.

그는 "정년이 보장돼 있는 직장을 관둔다고 하자 주변에서 반대가 많았다"며 "하지만 컨설팅과 금융업 외에 다른 분야에도 도전해보고 싶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패션계를 잘 알지 못해 우여곡절도 겪었다. 브랜드와 제휴를 맺으러 미팅을 다닐 때 의류 업계 관계자들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미 브랜드 홍보와 유통체제가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없기 때문. 새로운 유통 판매 방식을 차용한 스타일업 서비스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었다. "아무도 안 믿는다.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패션업계 멘토의 말에 따라 그는 고객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타일업이 시도하는 새로운 패션 유통 방안은 개인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개인 스타일링 서비스는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스타일업은 별도의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고객은 스타일업을 통해 구매한 옷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온라인 쇼핑의 가장 큰 불편이었던 반송 문제도 해결했다. 기존 온라인 쇼핑과 달리 스타일업은 고객이 자유롭게 반품할 수 있도록 했다. 반품비나 배송비도 스타일업이 부담한다. 결제는 옷을 입어본 뒤 마음에 들 경우 후불로 지불하면 돼 환불 처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어준다.

그는 "'모든 것이 우버화(Uberfication) 되고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각종 서비스와 제품이 IT(정보기술)을 통해 수요자가 원할 때 즉각 제공되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가 패션업계에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패션업계의 새로운 유통 채널을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타일업 앱 서비스 화면/사진=오이스터베이 제공
스타일업 앱 서비스 화면/사진=오이스터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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