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의 빈자리는 ○○○로 채워야 한다

여름이다. 미칠듯이 뜨거운 태양아래 방학을 맞은 취준생들은 무엇을 할지 몰라 도서관과 영어학원과 호프집 사이에서 헤매고 있다.

최근 하반기 취업을 준비중인 많은 취준생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것은 통계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2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합격 스펙 및 평가방식’을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의 평균 토익점수가 731점밖에 안되고 그나마 절반 정도만 토익점수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원자의 영어 실력이 채용 당락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52.9%의 기업들이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으니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된 것이라 하겠다.

문제는 방학 때 취업준비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려고 했던 취준생들로서는 생각보다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이런 지표들을 보면서 갈 곳을 잃는다는 것이다. 관성 때문에 토익 공부를 하고는 있는데 입사에서 영어가 핵심이 아닌 것은 스스로도 아는 상황, 그렇다고 영어를 아예 놓고 마냥 놀 수는 없고 딱히 뭘 준비해야할지 모르는 애매모호한 상황이 돼버렸다.


하지만 대기업 채용에서도 NCS채용에서도 사실 서류평가에서 스펙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자기소개서라는 것은 이미 뚜렷하게 밝혀진 상황에서, 자소서 쓰기를 다른 공부보다 뒤로 미루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취준생들이 방학 동안에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자소서 쓰는 방법'을 익히고 훈련하는 것이다.

자소서를 미리 써놓는다기보다는 자소서의 여러 문항에 대해 자주 써보면서 어떠한 자소서 문항에라도 답할 수 있는 자소서 쓰기 프로세스를 확립하는 것이 방학 동안에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간단하게 자소서 쓰기의 프로세스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이시한 교수는…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 박사수료, 現 전주대 객원교수, 상명대 자문교수, (주) SH미래인재연구소 대표. 법학전문대학원 적성검사 LEET, 공직적성검사 PSAT,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적성검사M/DEET, 약학대학적성검사PEET, 대기업적성검사 등 적성검사 분야 모두에서 스타강사로 위키백과에 등재. 정상평가 분야에서는 전 분야를 통틀어 최고의 강사라는 의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14년 단 한 해 동안에 오프라인 적성검사 수강생이 1만50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