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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개고기 논란 재점화…"몸에 좋다? 아니다?"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입력 : 2015.07.23 16:21|조회 : 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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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인 23일 반려동물식용금지를 위한 인도주의행동연합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복날에 육식이 아닌 채식을 통해 동물사랑과 환경보존을 실천하자는 캠페인을 열고 있다./ 사진=뉴스1
중복인 23일 반려동물식용금지를 위한 인도주의행동연합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복날에 육식이 아닌 채식을 통해 동물사랑과 환경보존을 실천하자는 캠페인을 열고 있다./ 사진=뉴스1


23일 중복을 맞아 동물보호단체들이 잇따라 개의 식용 도살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면서 찬반 논란이 다시 뜨거워졌다. 동물보호단체는 "'개가 몸에 좋다'는 속설은 과학적으로 근거 없으며 반려동물인 개를 먹는 것은 비인간적"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왜 개만 먹으면 안 되냐"는 반론도 상당하다.

이날 오전 11시30분 동물자유연대는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 개들의 가혹한일생'이라는 캠페인을 열고 개 도살 금지를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개고기 축제가 내국인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것만 봐도 개에 대한 가치관은 모든 나라에서 변하고 있다"며 "대만과 필리핀 등은 이미 개를 식용으로 죽이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인도주의행동연합은 '복날, 채식하는 날이 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광화문 광장에서 수박을 나눠먹는 캠패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동물단체 '케어'를 비롯해 학생동물보호협회,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13개 단체가 참여했다.

임영기 동물단체 '케어' 사무국장은 "복날은 동물을 먹는 날로 인식이 돼 있다"며 "육식 대신 채식으로도 복날을 보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개고기 골목' 일대에서도 동물보호단체 '다솜' 회원 5명이 피켓을 들고 반대 행진에 나섰다. 행진을 이끈 서선일 '다솜' 대표는 "개는 인간과 교감하고 더불어 살기 위해 진화해 온 동물"이라며 "그런 동물을 인간의 손으로 죽인다는 것은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했다.

중복인 23일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개고기 골목'에서 식용견들이 우리에 놓여져 있다./ 사진=김종훈 기자
중복인 23일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개고기 골목'에서 식용견들이 우리에 놓여져 있다./ 사진=김종훈 기자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공감하지 못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실제로 2011년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개고기 소비에 대한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개고기 산업에 대해 '찬성한다'고 대답한 인원은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30.8%에 달했다. 3명 중 1명은 개고기 소비에 찬성하는 셈이다.

이날 경동시장에서 만난 장모씨(81·여)는 "6·25 때 먹을 것 없어서 개고기 먹던 사람들도 잘못했다는 거냐"며 "입맛에 따라 음식을 고르는 것까지 반대하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고 말했다. 복날마다 개고기를 챙겨먹는다는 김모씨(70)도 "다른 나라들은 말고기, 달팽이까지 먹는다는데 왜 개고기만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학계서도 '개고기가 몸에 좋다'는 인식에는 식품영양학적 근거가 있다는 입장이다. 안용근 충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개 고기가 소, 돼지, 닭, 오리보다 불포화지방산이 월등해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개 고기는 삶으면 고기가 풀어지는 성질이 강해 소화흡수성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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