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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대우조선해양, 직원들 “설마 구조조정까지?”

고강도 실사 앞두고 구조조정 여부 촉각…일부선 줄어든 성과급과 복지에 울상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입력 : 2015.07.26 15:08|조회 : 5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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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지난 6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지난 6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우조선해양 (36,000원 상승1650 4.8%)의 적자 규모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직원들 사이에선 구조조정이 일어날지 여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까진 구조조정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이 전하는 회사 분위기는 한마디로 '냉랭'이었다. 근무한 지 3년차인 A씨는 “회사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며 "서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직원들 사이에서 구조조정까진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5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자율협약 혹은 워크아웃 추진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힘을 실은 것이다.

임원들이 직접 나눠준 결의문도 구조조정까진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여론에 보탬이 됐다. 지난 22일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재경부문 부사장 등 임원 30여명은 서울 대우조선해양 본사 로비에서 최근 경영 위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담은 결의문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결의문에는 '인원감축·임금삭감·임원 대거 교체' 등의 언론보도를 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구조조정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기도 했다. 직원 B씨는 “다음 달에 구조조정 공문이 내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빅3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5년간 수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받지 못할 돈까지 매출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 직원 C씨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받지 못할 것으로 보는 돈까지 매출로 잡은 것이 원인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올 것이 왔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원 B씨는 "빅3 업체들이 서로 다른 곳에서 수주하는 것이 아니라 발주처가 모두 비슷하다"며 "우리만 새로운 곳에서 발주를 받는 것이 아닌 만큼 그동안 혼자 이익을 기록하는 것이 내심 불안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이 일어날지 여부를 두고 직원들 사이에 논란이 이는 가운데 줄어든 성과급과 복지 또한 직원들의 어깨를 처지게 했다.

입사 4년차인 D씨는 “기본 월급이 적고 성과급이 컸다”며 “2~3년 전만해도 성과급이 1000만원 가량 지급됐지만 지난해는 50만원에 불과했다”며 “1년차 때보다 연봉이 오히려 줄었다”고 말했다.

직원 A씨는 “회사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최근 분위기로 봐선 그것마저 취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대우조선해양 고강도 실사에 착수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부터 2주간 본사와 생산 근로자 전체 휴가에 들어간다. 정성립 사장은 자택에 머무르며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강기준
강기준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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