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닻올린 대진디엠피, 개인용 피부미용기 개발..하반기 '기대'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LPL

프린터 및 LED(발광다이오드) 제조업체 대진디엠피 (1,195원 ▲14 +1.19%)가 올 하반기 피부 미용기기 후속 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용 뿐만 아니라 개인용 피부 미용기기까지 선보이며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두 시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업목적에 의료기기사업을 포함시킨 대진디엠피는 현재 LED 광선조사기인 'LPL'(LED Pulsed Light)를 본격 판매한데 이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국내 피부과에 LPL 제품애 대해 호평을 받고 있는 대진디엠피는 LPL개발 시 자문을 받은 피부과 원장과 LPL 후속 제품인 고출력 광선조사기(Intensive Pulsed Light, IPL)와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도 공동 개발해 홈쇼핑 등 각종 채널을 통해 판매 할 예정이다.

대진디엠피 관계자는 "현재 LPL은 국내 피부과에서 판매 중이고 해외 수출을 위해 유럽 안전(CE)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연내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현재 개발 중인 업그레이드 제품과 개인용 제품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조만간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진디엠피의 LPL은 국내외 수많은 논문에서 검증된 주요 파장 3가지(415nm, 635nm, 830nm)를 단 하나의 LED로 조사할 수 있는 '3 IN 1'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각각의 파장을 헤드(모듈) 교체없이 조사가 가능하며, 현재까지 출시된 LLLT(Low Level Light Therapy) 장비 중 가장 강력한 광에너지 효과를 자랑한다.

유통대리점 대진메디슨을 통해 국내 피부 전문병원에 300여개 시제품이 공급돼 호평을 받았으며, 'K뷰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중국 등 해외에서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진디엠피는 현재 서울 사옥 4층에 헬스케어 사업부(연구소) 신설했으며 제품 판매 및 신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피부 미용기기사업은 대진디임피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부 신설을 통해 향후 의료기기사업부문으로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진디엠피는 기존 사업에 의료기기 사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도 순조로운 실적 성장세를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