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고객의 다양한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이용자가 휴대폰을 일정 기간 매달 임대료를 내고 빌려 쓰고, 계약 기간이 지나면 이를 반납하는 개념의 휴대폰 렌탈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반납한 휴대폰은 중고폰 사업자를 통해 재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중고폰 사업을 영위하는 SK C&C (155,500원 ▼1,300 -0.83%) 등과 사업 제휴도 검토 중이다. 휴대폰 임대 서비스는 현행 24개월 분납 후 중고폰을 판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수기나 비데에서 TV, 자동차 등 임대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휴대폰도 소유하지 않고 일정 기간만 빌려 쓰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 사업성 검토가 끝나지 않아 어떤 구체적인 계획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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